[인천=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송명기는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1피홈런) 2자책 2실점 4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리그에서 35경기 출전해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점을 기록한 송명기는 지난 1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8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초반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타자 일순환 후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최주환을 병살타,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다. 2회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유섬을 삼진, 하재훈, 박성한을 뜬공 처리했다.
타석도 힘을 보탰다. 1회 1사 1,2루에서 마틴, 권희동의 적시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빅이닝을 완성했고, 2회에는 2사 1,2루에서 박건우의 안타가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송명기는 3회 다소 흔들렸다. 김성현에게 몸에 맞는 볼,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행히 후속타자로 나선 추신수를 뜬공, 최주환,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무실점을 이어가던 송명기는 4회 무너졌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후속타자 한유섬에게 3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5구째 홈런을 얻어맞았다.
결국, 송명기는 최성영에게 마운드를 넘주며 퇴장했다.
홈런을 허용한 NC는 아직 경기 리드를 잡고 있다. 1회 3연속 타석 타점으로 빅이닝을 만든 뒤 2회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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