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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4실점' SSG 김광현, 3이닝 만에 조기 강판…NC 4-0 리드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19:44

김광현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SG의 에이스 김광현이 1회부터 빅이닝을 헌납하며 3이닝 만에 강판됐다.

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해 3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실점에 그쳤다.

김광현은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박성한이 가까스로 공을 잡고 1루로 송구했지만 손아섭은 빠른 발로 베이스를 밟은 뒤였다.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총알 같은 타구가 최정을 지나쳐 외야로 빠져나갔다.

마틴이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1, 2루 마틴은 김광현의 커브를 기술적으로 컨택해 1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권희동의 1타점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NC는 순식간에 3점을 뽑았다. 김형준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1회 NC 공격이 끝났다.

김광현은 2회에도 실점을 내줬다. 오영수가 김주원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볼넷을 내줬다. 이어 박건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3회 김광현은 처음으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권희동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지만, 서호철을 2구 만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형준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한 후 오영수와 김주원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을 내리고 4회부터 문승원을 내보냈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4차전 선발로 문승원을 예고했지만 "오늘 (김)광현이가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하면 상관없는데, 그렇지 않으면 일단 문승원은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3회까지 NC가 SSG를 4-0으로 리드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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