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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더 이상 미룰 수 없어…페디 3차전 선발"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17:13

강인권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3차전 선발로 에릭 페디를 예고했다.

강인권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SSG 랜더스전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선발 라인업은 어제와 동일하게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이 출전한다.

김성욱 기용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는 강 감독은 "지금 타선의 흐름도 나쁘지 않다. 변화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정감을 찾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한 "권희동도 김광현 상대로 올해 성적은 나쁘지만 지난 성적을 봤을 땐 좋았다"며 선수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권희동은 올해 김광현 상대로 5타수 1안타에 그쳤지만, 작년 7타수 3안타 타율 0.429로 강했다.

김성욱은 대타로 대기한다. 강 감독은 "외야수들 컨디션을 보면서 선발 출전이나 대타로 기용한다. 변수가 있을 것 같다"며 선수 기용에 대해 밝혔다.

페디는 3차전 등판이 확정됐다. 강 감독은 "이제는 뒤로 갈 데가 없다. 3차전 무조건 나간다"고 힘주어 말했다.

페디는 어제 불펜에서 19구를 던졌다. 페디 불펜 투구에 대해 "100%의 힘으로 투구한 건 아니다. 90%의 힘으로 구종 점검을 한 것. 아직 100% 회복은 아니고, 본인 스스로 불안감을 갖고 있긴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3차전 무조건 등판한다"고 전했다.

2차전 선발 송명기는 "길게 던져주면 고마울 것 같긴 한데, 한 타순 돌면 고비가 있어서 고민 중"이라고 빠른 교체를 암시했다. 이어 "송명기 성격이라면 큰 경기건 어떤 경기건 긴장하거나 떠는 성적은 아니라 당일 컨디션이 중요할 것"이라 말했다. 두 번째 투수로는 최성영과 이재학을 고려 중이라 전했다.

오늘의 키플레이어로 송명기를 뽑았다. 강 감독은 "송명기가 어떤 투구 내용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며 "송명기가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아섭은 포스트시즌에서 '도파민'을 강조하며 선수단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이에 대해 강 감독은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부담을 갖는 건 사실이다. 이런 부분에서 고참 선수들이 젊은 선수를 잘 이끌어 주는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자기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손아섭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용찬의 기용에 대해 "지금 마무리 투수를 대체한다고 해서 결과가 좋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렇게 했다 실패한다면 명분도 없고 신뢰도 찾지 못한다. 일단 이용찬을 좀 더 믿고 갈 생각"이라 밝혔다. 이용찬은 이번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5실점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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