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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간다' 텍사스, 9-2로 휴스턴 꺾어…7차전에서 승부 결정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13:10

미치 가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텍사스가 타선의 힘으로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9-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텍사스는 ALCS 2연승 이후 3연패로 궁지에 몰렸지만, 오늘 승리로 3승 3패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3연승을 질주하다 패하며 기세가 꺾였다.

텍사스 선발투수 네이선 이볼디는 6.1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한 미치 가버가 돋보였다.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9회 쐐기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는 5이닝 동안 3실점에 그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휴스턴이 기선을 제압했다. 호세 알투베 안타-마이클 브랜틀리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 요르단 알바레즈가 선제 1타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텍사스도 곧바로 추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가버가 발데스의 초구 93.9마일(151.1km/h) 패스트볼을 그대로 밀어 쳐 담장을 넘겼다. 가버의 포스트시즌 시즌 3호 홈런.

4회 다시 한번 텍사스의 방망이가 터졌다. 주자 없는 2사 상황 가버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조나 하임이 발데스의 높게 들어온 88.5마일(142.4km/h) 체인지업을 밀어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었다. 우익수 카일 터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다.

휴스턴은 그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휴스턴은 알바레즈와 호세 아브레유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터커의 1루 땅볼로 1루 주자 아브레유가 2루에서 포스 아웃, 1사 1, 3루가 됐다. 마우리시오 듀본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혔다. 제레미 페냐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텍사스는 8회 한 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에반 카터가 내야 안타로 출루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가버가 좌측 담장을 원 바운드로 때리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쳤다. 후속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진 8회 말 휴스턴이 기회를 잡았다. 휴스턴은 알렉스 브레그먼의 볼넷과 아브레유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텍사스는 마무리 투수 호세 르클럭을 조기 투입했다. 르클럭은 지난 21일 ALCS 5차전 9회 알투베에게 역전 쓰리런을 허용한 바 있다. 르클럭은 터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두본을 유격수 직선타, 대타 존 싱글턴을 8구 승부 끝에 92.1마일(148.2km/h)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텍사스는 9회 가르시아의 만루홈런 포함 대거 5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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