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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김건우, 월드컵 1차 대회 금빛 질주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10:07

김길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와 김건우가 월드컵 1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분30초99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선수다. 전날 1500m와 혼성 20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하며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지만, 이날 1000m 2차 레이스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아쉬움을 씻었다.

이날 김길리는 하너 데스멋(벨기에), 크리스틴 산토스(미국)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쳤다. 레이스 후반까지 3위에 자리하고 있던 김길리는 막판에 두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의 주인이 됐다.

특히 전날 데스멋에게 1500m 금메달을 내줬던 김길리는 1000m 2차 레이스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남자 1000m 2차 레이스에서는 김건우가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김건우는 남자 10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황대헌, 박지원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 선수들의 메달 싹쓸이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지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과정에서 황대헌이 무리한 추월을 시도하다가 두 선수가 함께 넘어졌다. 김건우가 1분26초7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넘어진 박지원은 1분34초992로 4위에 그쳤다. 황대헌은 실격됐다.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는 황대헌과 박지원, 김건우, 장성우가 출전해 6분55초895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 캐나다(6분55초656)와는 간발의 차였다.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는 김길리와 이소연, 서휘민, 심석희가 출전했지만 4위에 그쳤다.

이밖에 여자 500m에서는 이소연이 결승에 진출했지만 5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500m에서는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쇼트트랙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박지원), 1500m(황대헌), 1000m 2차 레이스(김건우), 여자 1000m 2차 레이스(김길리)에서 금메달 소식을 전했고, 여자 1000m 1차 레이스(이소연), 1500m(김길리),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의 서휘민도 동메달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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