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프랑스 현지 매체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복귀한 이강인의 활약을 반겼다.

파리는 22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앙 9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이강인은 우측면 윙어로 나서 킬리안 음바페, 브레들리 바르콜라, 곤잘루 라모스와 함꼐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우측면에서 발렌시아 시절 동료였던 카를로스 솔레르의 도움을 받으며 주로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솔레르의 득점 당시에는 날카로운 왼발로 음바페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수비 사이를 파고든 음바페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찔렀고, 음바페는 수비를 제치고 땅볼 크로스로 솔레르의 득점을 도왔다.

이후 후반전 들어서는 우스망 뎀벨레가 투입되자 좌측면으로 이동해 음바페와 위치를 바꿔가며 뛰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강인이다. 올 여름 파리 이적 후 리그 두 경기를 뛰었으나 허벅지 부상으로 약 한 달 동안 뛰지 못했다.

이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복귀했고, 곧바로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향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출전 시간을 조절받으며 경기력을 회복하며 차츰 팀에 녹아들었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공격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리고 10월 A매치에서는 튀니지전 멀티골, 베트남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대표팀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약 두 달 만에 홈팬들 앞에 나선 이강인은 선발 출전 후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겟풋볼뉴스 프랑스'는 음바페 다음으로 높은 평점인 6점을 부여하며 "파리에 복귀해 유망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음바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스트라스부르의 압박 속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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