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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어야 한다"…'똑순이' 김민희, 아역→성인 배우 가스라이팅 고백(마이웨이) [텔리뷰]
작성 : 2023년 10월 23일(월) 07:11

마이웨이 김민희 / 사진=TV조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희가 아역 배우 출신으로서 고충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활동 중인 아역 배우 출신 김민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마이웨이 김민희 / 사진=TV조선


이날 김민희는 "제 직업에 대해서 정체성이 없었다. 사람들이 계속 저에게 '똑순이'라고 불렀다. '똑순아' 이렇게 부르지 않고 '와~ 똑순이! 에!' 이러니까 그런 고통이 싫었다"고 아역 배우 시절을 회상했다.

특히 아역 배우 시절 초절정 인기를 누렸던 김민희는 이후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며 성장통을 겪어야 했다.

김민희는 "그때 한참 야한 영화가 유행할 때 (관계자가) '야 너는 안돼. 이미지가 강해서 넌 벗어야 해'라고 했다. '모험을 걸지 않고 여자로 보이지 않으면, 끝나는 거야'라고 해서 상처를 받고 엄청나게 울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민희는 "대인기피증, 공포증, 공황장애 다 있었다. 대사를 외우면 글자가 파도 같이 밀려왔다. 부담으로"라며 "연습장에 놓고 대사를 적고 읽고, 시험공부하듯이. 대사 네 줄짜리 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으면 내가 바보가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민폐였다, 이건. 그런 민폐 주는 걸 별로 안 좋아했다. '민희야 40년간 했는데,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니니'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여태까지 뭐 하고 싶었지 했는데 나는 음악이 좋았다. 내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때가 너무 좋았다"고 가수 염홍으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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