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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파이널B, 서울·제주 웃고-대전 아쉬움 남겼다
작성 : 2023년 10월 22일(일) 19:39

사진=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K리그 파이널B의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라운드에서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는 승점 3점을 추가했고, 대전하나시티즌은 승점 1점에 그쳤다.

서울은 2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워큐 K리그1 34라운드 강원FC와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파이널A 진출을 위해 순위 경쟁을 치르던 서울은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북 현대에게 패하며 승점 1점 차로 7위로 밀려 파이널B로 향했다. 이날 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은 '수호신은 대가없이 승리라는 목표만 바라보고 함께 뛰었다. 하지만 그대들은 목표없이 대가만을 생각하는가'라는 문구를 내걸며 구단 행보를 비판했다.

팬들의 신뢰를 잃은 서울에겐 절대적으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미 서울은 파이널B 5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K리그1 잔류가 확정이기에 실망스러운 성적에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이런 서울에서 빛났던 선수는 지동원이었다. 서울은 이날 전반전까지 강원의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수비 벽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선제골로 침묵을 깼다.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분투한 서울은 강원의 일격에 당했다. 후반 31분 강원의 최전방 공격수 가브리엘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3분 뒤 지동원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앞서 교체 투입된 지동원은 헤더로 방향만 돌려놓으며 득점에 성공, 결승골을 완성했다.

지난 2021년 8월 8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득점 이후 지동원은 805일 만에 골망을 흔들었고,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주인공이됐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수원삼성의 경기에서는 제주가 2-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전반 3분 만에 김건웅의 선제골로 빠르게 앞서갔고, 전반 25분 유리 조나탄의 추가골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4연패 늪에 빠져있던 제주스는 파이널B 첫 경기 홈에서 최하위 수원을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수원은 K리그1 잔류가 불가능해졌다. 최소 승강플레이오프를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게 됐다. 다행히 강원(승점 26점)이 서울에게 덜미를 잡히며 여전히 승점 차는 1점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대전은 홈구장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4경기를 남겨놓고 10위 수원FC와 승점 14점 차로 벌리며 1부리그 잔류를 확정하게 됐다. 최근 5경기 2승 3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수원FC는 승점 1점에 그치며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잔류권인 9위 제주(승점 38점)가 수원을 꺾으며 격차는 6점 차로 벌어졌다. 4경기 남은 가운데 최소 2승 이상을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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