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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강인권 감독, 준PO 1차전 승리에 "김성욱 홈런 결정적"
작성 : 2023년 10월 22일(일) 17:29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NC 다이노스의 강인권 감독이 대타로 나서 2점 홈런을 때린 김성욱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8회까지 0-0으로 팽팽하게 흘러가다 강인권 감독이 내세운 대타 카드가 승부의 물꼬를 텄다. 강인권 감독은 기존 오영수를 대신해 김성욱을 대타로 내세웠고, 김성욱은 7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던진 상대 선발투수 엘리아스를 상대로 2점 홈런포를 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SSG의 추격이 시작됐으나 9회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며 달아났고, 상대의 마지막 공격에서 하재훈(SSG)에게 2점 홈런을 내줬으나 1점 차 리드를 지켜내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미소짓게 됐다.

강인권 감독은 "선발 신민혁이 너무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 뒤를 계투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타석에서는 김성욱의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이었다. 그 이후 주자들의 도루도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승부처에서 김성욱을 쓰게된 배경으로는 '오영수의 부진'이 있었다. 경기 전 강인권 감독은 서호철, 김형준이 와일드카드전에서 불뿜는 타격감을 자랑하자 '오영수가 터졌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내걸었다.

그러나 엘리아스를 상대로 오영수는 오늘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고, 강인권 감독은 이에 대해 "오영수가 엘리아스를 대처하는 모습이 다소 아쉬웠다. 그래서 김성욱을 대타로 넣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성욱에 대해 "연습할 때부터 나쁘지 않았다. 좌완투수를 대응하는데 있어 좋은 모습을 보였고, 오늘 역시 괜찮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약간의 아쉬움은 마무리 투수를 나선 이용찬이다. 이용찬은 지난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막판 등판해 3자책 3실점을 내줬고, 이번 경기에서는 하재훈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2자책 2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흔들리는 모습이었으나 강인권 감독은 신뢰를 보였다. 강인권 감독은 "오늘 홈런을 맞아 실점했지만 마무리는 좋았다고 보고 있다. 실수가 있었음에도 조금 더 믿고 맡겨보려 한다"고 두둔했다.

내일(23일) 있을 2차전 선발투수로는 '송명기'를 선택했다. 앞서 부상을 입었던 '20승 에이스' 페디는 오늘 불펜 피칭을 했으나 아직 더 지켜보고 등판 계획을 잡을 것이라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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