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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김성욱의 2점포' NC,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미소짓다…SSG전 4-3 승
작성 : 2023년 10월 22일(일) 16:40

사진=DB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전에서 먼저 미소를 짓게됐다.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선발투수는 호각을 다퉜다. NC의 선발투수 신민혁은 5.2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SSG의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자책 2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8회 NC의 대타 김성욱의 2점 홈런을 시작으로 분위기가 NC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NC는 8회 김성욱의 2점포로 물꼬를 텄고, 9회 SSG의 추격을 따돌리고 추가점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타석의 활약이 NC를 승리로 이끌었다. NC는 김성욱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결정타를 기록, 서호철이 4타수 2안타 1타점, 마틴이 4타수 1안타 1타점, 박민우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SSG는 총 32타수 중 8안타 3타점에 그쳤다.

NC는 선발투수 신민혁,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박민우-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좌익수 권희동-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1루수 오영수-유격수 김주원이 출전했다.

SSG는 선발투수 엘리아스를 비롯해 1루수 오태곤-유격수 박성한-3루수 최정-좌익수 에레디아-지명타자 한유섬-우익수 하재훈-중견수 최지훈-2루수 김성현-포수 김민식이 나섰다.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을 보여준 두 팀이다. 초반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양 팀은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기회를 먼저 잡은 쪽은 홈팀 SSG다. SSG는 3회말 최지훈, 김성현의 안타,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까지 갔으나 후속타가 침묵했다.

NC도 선취점을 노렸다. 4회초 박민우, 박건우의 안타로 1사 1,2루로 득점권까지 갔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SSG는 4회말 다시 한번 득점을 겨냥했다. 최정, 에레디아의 연이은 안타, 하재훈의 뜬공으로 2사 1,3루가 됐다. 하지만 또 한 번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선발투수 엘리아스와 신민혁이 호각을 다투며 두 팀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신민혁은 6회 두명의 타자를 잡은 뒤 마운드를 김영규에게 건네줬고, 엘리아스는 투구를 이어갔다.

이어지는 침묵을 NC가 먼저 깨트렸다. 8회초 서호철의 내야안타, 김형준의 땅볼로 1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초구를 그대로 맞받아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리며 앞서갔다.

SSG도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추신수, 최주환의 안타, 박선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NC가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9회초 박민우의 안타, 도태훈의 희생번트 후 박민우의 도루로 1사 3루에서 마틴의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이어 마틴의 도루, 서호철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한유섬의 안타 후 하재훈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포를 터트리며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김강민을 대타로 내세우며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를 재현하려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NC는 가까스로 1점 차 리드 속 준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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