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를 꺾고 2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기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5차전에서 애리조나를 6-1로 쓰러트렸다.
7전 4승제로 진행되는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는 3승 2패를 달리며 리그 우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 1승을 더한다면 2년 연속 내서널리그 우승과 함께 월드시리즈로 향한다.
반면, 애리조나는 16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를 밟았으나 필라델피아에게 제대로 덜미를 잡혔다. 오는 6차전 필승을 다져야 하는 입장이다.
필라델피아는 투타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선발투수 잭 휠러는 7이닝 6피안타 1자책 1실점 1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브라이스 하퍼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1회부터 좋은 출발을 알린 필라델피아다. 필라델피아는 카일 슈와버, 하퍼의 안타로 2사 1,2루에서 브라이슨 스탓이 적시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만들었고, 리얼무토의 타석때 이중 도루와 수비 실책을 더해 추가점을 뽑아냈다.
2-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6회 격차를 벌렸다. 선두타자 슈와퍼가 솔로포를 쏘아올렸고, 트리 터너가 땅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나선 하퍼가 중월 홈런을 때리며 한 점을 더해 4-0으로 달아났다.
7회 알렉 토마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1점을 내줬으나 8회 공격에서 2사 1루에서 리얼무토의 2점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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