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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백' 신하균 입 열자 장나라, 눈물 '왈칵'…"하려던 얘기, 나중에 들을게요"
작성 : 2014년 12월 18일(목) 22:36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방송 화면 캡쳐

[스포츠투데이 문선호 기자]'미스터 백' 장나라가 신하균의 고백을 눈치채고 눈물을 왈칵 쏟았다.

18일 오후에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에서는 병상에서 일어난 최고봉(신하균 분)이 은하수(장나라 분)에게 자신의 비밀을 고백하려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의식을 되찾은 최고봉(최신형)은 자신이 즐겨 찾던 국밥집에 은하수를 데리고 가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으려고 했다. 자리에 앉은 최고봉은 "은하수도 이런 거 좋아하나?"라고 물으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은하수는 가게에 걸린 나이 든 최고봉의 사진을 보며 "최고봉 회장님도 여기 단골이셨나봐요"라며 "저는 회장님을 생각하면 이상"하게 마음이 아리고 그래요. 좀 더 잘해드리고 싶었는데, 아쉽기도 하고"라고 말해 최고봉을 더 안타깝게 만들었다.

최고봉은 드디어 용기를 내 "은하수, 저기 내가 할 얘기가 있는데 말이야"라고 말을 꺼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은하수는 괜히 "(국밥이) 좀 밍밍하죠? 좀 밍밍한 거 같애. 청양고추 좀 더 넣어야지"라며 말을 돌렸다.

최고봉은 한 번 더 "저기, 내가 말이야"라고 말을 꺼냈지만, 은하수는 다시 "아, 얼큰하다. 최신형 씨도 좀 넣어서 먹어요. 진짜 맛있어요"라며 고백을 하지 못하게 막았다.

참다못한 최고봉은 "저기, 내 말 좀…"이라고 단호하게 말을 꺼냈지만, 눈에 눈물이 맺힌 은하수의 얼굴을 보며 이내 말을 잇지 못했다.

은하수는 "너무 매워서요. 아, 맵다"라며 "지금 하려던 얘기, 다섯 번째 소원까지 끝나면 그 뒤에 들을게요. 오늘은 우리 그냥 스케이트 타러 가요"라고 눈물을 닦으며 너스레를 떨었고, 최고봉은 더 이상 하려던 말을 꺼내지 못했다.

문선호 기자 ueberm@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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