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김민희가 아역 배우 출신에 대한 트라우마를 고백한다.
22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배우 겸 트로트 가수 김민희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된다.
앞서 김민희는 80년대 브라운관을 독차지했던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 역으로 원조 국민 동생에 등극했다. 그러나 아역 배우에게 열악했던 촬영 현장은 지금까지 김민희의 트라우마로 남았다.
한파에 내던져지기도 했으며, 살수차에 물을 맞기도 했던 김민희는 "아역배우로 살게 한 엄마가 원망스럽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똑순이'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냉담한 반응에 공황장애까지 앓으며 힘든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던 김민희는 2018년 가수 염홍으로 재데뷔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낯선 여자'를 시작으로 '좋아 좋아'. '아야아야' 노래로 사랑받으며 어느덧 데뷔 6년 차의 가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김민희의 새로운 도전으로 이끈 사람은 바로 '낭만 가객' 최백호였다.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며 만난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로 연을 맺었다. 연기에 대한 트라우마와 공황장애로 힘들어하던 그는 새 삶을 살고 싶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최백호를 찾아갔고, 그는 김민희에게 선뜻 예명 '염홍'과 데뷔곡 '낯선 여자'를 선물했다. 김민희는 "덕분에 가수로 제2의 삶을 살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한다.
가수 데뷔 이후 사석에서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음악적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끈끈한 사이를 보였다. 최백호는 "오래도록 노래할 수 있고 당장 눈앞의 욕심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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