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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이종석, 친형 윤균상 살인 행각 단독보도
작성 : 2014년 12월 18일(목) 21:55

'피노키오' / 사진은 SBS 방송 캡처

[스포츠투데이 서현진 기자]'피노키오' 배우 이종석이 극중 친형 윤균상의 범죄 사실을 단독보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에서는 최달포(하명, 이종석 분)이 아버지의 복수를 갚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형 기재명(윤균상 분)의
범죄 사실을 보도하며, 비극적인 형제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 기재명은 송차옥(진경 분)과 MSC 단독 인터뷰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생방송 도중 "뉴스 편집에 따라 한 사람이 영웅도 되고, 범죄자도 된다. 송기자님은 13년 전 영웅이던 내 아버지를 악마로 만들더니 살인자인 나는 영웅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하며 송차옥의 '팩트보다 임팩트'라는 보도철학에 화살을 겨눴다.

기재명은 "네. 전 사람을 죽였습니다. 지금 YGN뉴스를 들으면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화면에서 달포는 "국민영웅 기재명. 자신이 살인자라고 밝히며 3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고 형의 범죄 사실을 보도했다.

달포는 "기재명은 국민영웅은 진짜 자신이 아니라는 생각과 더 이상 국민을 속일 수 없단 생각에 자수를 결심했다"고 덧붙이며 형의 복수를 멈추게 하기 위해 진실을 밝혔다.

재명은 뉴스를 마친 후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출동한 경찰들 앞에서 달포와 인사를 나눴다. 그는 "리포트 잘 끝냈냐? 나도 송차옥 기자 제대로 엿 먹이고 나왔다. 너무 오래 헤어졌었는데 너무 짧게 보고 가네. 조금만 더 일찍 만났으면 좋았을텐데. 지금부터 너 혼자 송차옥과 싸우는거야. 제대로 된 기자가 뭔지 나한테도 송차옥 기자한테도 보여줘봐. 믿고 간다"고 달포에게 용기를 심어줬다.

13년 만에 제대로 된 재회를 이룬 달포와 재명은 언론의 희생양이 돼 복수를 결심, 이후 엇갈려 버린 비극적인 형제의 운명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히, 이종석과 윤균상은 상처받은 어린 시절과 복수의 칼날을 가는 서늘한 눈빛 등 다양한 감정연기를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서현진 기자 sssw@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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