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살라의 짜릿한 결승골로 리버풀이 1위에 올랐다.
리버풀 FC는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애버튼 FC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6승 2무 1패 승점 20점으로 1위에 올랐다.
애버튼은 2승 1무 5패 승점 7점에 그쳤다.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알리송 베케르가 골키퍼로 나서며, 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스타스 치미카스-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이뤘다.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중원을 책임지고, 루이스 디아스-모하메드 살라-디오구 조타가 공격에 나선다.
에버튼은 4-4-1-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던 픽포드가 키퍼 장갑을 꼈고, 제임스 타코우스키-애슐리 영-비탈리 미콜렌코-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수비진을 이뤘다. 드와이트 맥닐-아마두 오나나-잭 해리슨-제임스 가너가 중원을 책임진다.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2선으로 나서고 압둘라예 두쿠레가 원톱으로 출전한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에버튼을 거칠게 밀어붙였다. 전반 11분 리버풀이 날카로운 역습을 가했고, 영이 절묘한 태클로 디아즈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26분 살라가 중거리 슛을 쐈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다.
전반 36분 영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영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디아즈에게 거친 태클을 걸어 경고를 받았다. 영은 이미 전반 18분 역시 디아즈의 역습을 끊다가 경고를 받은 상황. 결국 이른 시간에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리버풀은 에버튼을 두드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에버튼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해리슨과 맥닐을 빼고 마이클 킨과 네이선 패터슨을 투입했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 박스에서 루이스가 올린 크로스가 킨의 손에 맞았다. 심판은 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살라가 나서 가볍게 골을 넣었다.
후반 45+7분 살라가 다시 해냈다. 역습 상황에서 누녜즈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골문을 갈랐다.
리버풀은 남은 시간 점수 차를 지키며 2-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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