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세근이 서울 SK 나이츠로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렀다.

오세근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개막전에 출전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공식 개막전은 오세근 매치로 관심을 끌었다. 12년간 정관장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오세근은 이번 시즌 SK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오세근은 친정팀 정관장을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오세근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세근은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적 후 첫 경기를 안양에서 해서 감회가 새롭다. 첫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다. 오늘 워니가 다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합류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다. 시즌 치르며 맞춰나가면 좋아질 것 같다. 오늘도 워니가 잘했지만 전체적으로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고 서서히 팀에 적응 중이라 밝혔다.

오세근은 안양에서 처음으로 원정 라커룸을 사용했다. 오세근은 "어제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오늘은 라커룸을 보니까 어색했다. 경기장에 들어와서 팬들을 보니까 긴장됐지만 시간이 지나며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안양 팬들은 오세근을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그는 "등장할 때 큰 환호성과 더불어 박수 많이 쳐주셔서 감사하다"며 안양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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