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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 46득점' SK,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정관장에 승리…오세근 8득점
작성 : 2023년 10월 21일(토) 15:38

자밀 워니 / 사진=권광일 기자

[안양=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자밀 워니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개막전에 89-74로 승리했다.

워니는 46점 11리바운드를 쓸어 담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가 21득점 6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2득점 3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뤘지만 선수단 구성이 크게 달라졌다. 오세근은 SK, 문성곤은 수원 KT로 이적했고 변준형이 입대, 양희종의 은퇴로 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한편 SK는 동아시아 슈퍼리그와 프로농구를 병행하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전희철 감독은 1라운드 목표를 승률 5할로 잡았다.

대릴 먼로가 개막전 1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먼로는 최성원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 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정관장은 1쿼터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워니가 맹활약하며 17-14로 역전했다. 먼로와 김경원이 연속으로 골을 넣었고, 듀반 맥스웰이 쐐기를 박으며 1쿼터를 22-19로 마쳤다.

2쿼터 SK가 추격에 나섰다. SK는 워니와 고메즈 딜 리아노의 쌍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침묵하던 오세근까지 활약하며 점수 차는 한때 43-33점까지 벌어졌다. 정관장은 이종현의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49-41로 리드를 내줬다.

정관장은 3쿼터 힘을 냈다. 아반도가 상대 골 밑을 휘저으며 순식간에 8점을 넣었다.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최성원과 먼로의 3점이 들어가며 65-67로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는 더욱 치열했다. 4쿼터가 시작하고 2분 동안 양 팀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워니가 2분 21초경 2점슛을 성공시키며 물꼬를 열었다. 워니는 이어 3점과 2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먼로의 2점과 자유투로 추격했지만 오세근의 쐐기 3점포가 터지며 81-7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정관장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오세근 / 사진=권광일 기자


공식 개막전은 오세근 매치로 관심을 끌었다. 12년간 정관장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던 오세근은 이번 시즌 SK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오세근은 친정팀 정관장을 상대로 정규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오세근은 3점슛 2개 포함 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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