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형원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형원은 20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군입대 소감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날 형원은 "저는 11월 14일 입대를 하게 됐다"며 "멤버들의 입대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놔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큰 저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 명)가 바람 불 때마다 걱정해 주는 저이지만 다녀와서는 몬베베한테 부는 바람 다 맞아줄 정도로 든든하고 씩씩한 제가 돼서 돌아오는 게 제 목표라고나 할까요"라며 "그간의 시간 동안 몬베베가 절 너무나 성장시켜 줘서 이렇게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는 제가 된 것 같아 고맙다는 말도 꼭 하고 싶다. 너무나 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형원은 "전역하는 날이 5월 13일이더라"며 "그다음 날 몬베베 만날 생각 하니까 벌써 설레고 그러네요.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해요 그날"이라고 약속했다.
이로써 형원은 몬스타엑스 멤버들 중 다섯 번째로 입대한다. 앞서 셔누가 첫 주자로 입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마친 뒤 지난 4월 소집해제됐다. 현재 민혁, 주헌, 기현이 차례로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이하 몬스타엑스 형원 자필편지 전문.
몬베베 안녕!
여태 써 온 글 중에 가장 기분이 묘하고 그렇네요.
저는 11월 14일 입대를 하게 되었어요.
멤버들의 입대를 보면서 마음의 준비를 해놔서 그런지 아쉬운 마음보다는 후련한 마음이 큰 저인 것 같습니다.
저보다는 몬베베 걱정이 더 앞서는 것 같아요.
몬베베가 바람 불 때마다 걱정해주는 저이지만 다녀와서는 몬베베한테 부는 바람 다 맞아줄 정도로 든든하고 씩씩한 제가 돼서 돌아오는 게 제 목표라고나 할까요.
그간의 시간동안 몬베베가 절 너무나 성장시켜줘서 이렇게 잠시 떨어져 있는 시간도 건강하게 잘 버틸 수 있는 제가 된 것 같아 고맙다는 말도 꼭 하고 싶어요.
너무나 고맙고 사랑합니다.
다녀와서는 몬베베가 주는 사랑 더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려구요.
그러려면 몬베베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잘 있어야겠죠? 꼭 그래줬으면 좋겠어요.
아 그리고 전역하는 날이 5월 13일이더라구요.
그 다음날 몬베베 만날 생각하니까 벌써 설레고 그러네요.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해요 그날!
사랑한다 몬베베!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