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성현(25, 신한금융그룹)이 한국 나들이에 나선다.
KPGA는 "김성현이 오는 26일 개막하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 출전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성현의 2023시즌 2번째 KPGA 코리안투어 출전이다. 김성현은 올해 9월 본인의 메인 스폰서인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 나선 바 있다. 당시에는 컷탈락했다.
김성현은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 경쟁도 하는 등 기량을 많이 끌어올린 상태"라며 "약 1달만에 좋은 컨디션으로 또 다시 국내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출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지난달 18일 종료된 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PGA 투어 데뷔 이래 최고 성적을 거뒀다. 현재는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 중이다.
김성현은 "참가하는 대회마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이에 대한 집착을 갖기 보다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차를 넘어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최고의 플레이를 선보여 보답할 것이다. 많은 팬 분들이 대회장을 찾아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2023시즌 KPGA 코리안투어 20번째 대회로 열리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 소재 아시아드CC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 규모로 10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는 우승자 부상으로 현금 2억 원이 추가로 제공되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우승자는 우승상금 2억 원과 우승자 부상으로 지급되는 현금 2억 원까지 합해 총 4억 원의 상금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도전 의식을 고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신설된 본 대회는 이번 시즌 2회 째를 맞이한다.
올해는 백송홀딩스가 공동 스폰서로 합류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라는 대회명으로 열린다. 아시아드CC와 백송홀딩스는 2022년 KPGA 챔피언스투어 '백송-삼미디앤씨 시니어 챔피언십 with 아시아드CC'를 함께 개최한 바 있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입장권은 예스24 웹사이트에서 구매 가능하다. 티켓 종류는 주중권 2만 원, 주말권 3만 원, 전일권 5만 원이다. 부산 시민에게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최종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갤러리를 위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열린다. 대회장 입장 시 스크래치 복권을 제공하며 세라젬 세라봇, 골프 용품 등 다양한 갤러리 경품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은 KPGA 주관방송사 SBS Golf2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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