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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데뷔전에서 만루홈런' NC 서호철, WC 3안타 6타점 원맨쇼
작성 : 2023년 10월 20일(금) 10:31

서호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서호철이 NC 다이노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서호철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서호철은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는 WC 역대 최고 타점 기록이다.(이전 2021년 이정후, 페르난데스 5타점)

만루홈런이 백미였다. 서호철은 WC 사상 첫 만루홈런과 동시에 생애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서호철은 2회 말 첫 타석 8구 동안 승부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몸쪽 빠른공 반응은 좋았지만 체인지업에 타이밍을 뺏기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3으로 뒤진 4회 말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폭발했다. 서호철은 초구 슬라이더-2구 패스트볼을 그대로 지켜본 뒤 몸쪽 148km/h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5회 볼넷으로 숨을 고른 서호철은 7회 다시 폭발했다. 다시 1사 만루 찬스에 등장한 서호철은 정철원의 150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뒤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서호철은 8회도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자신의 첫 가을야구 출전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서호철은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7순위로 NC에 지명을 받았다. 2019년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퓨처스리그 우수선수상부터 2021년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타격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타격 재능을 과시했다.

올해 드디어 주전 3루수로 도약해 타율 114경기 114안타 5홈런 41타점 타율 0.287 출루율 0.331 장타율 0.383을 기록했다.

지난 9월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서호철은 9월 24일 창원 두산전 김강률의 145km/h 직구에 안면을 직격당했다. 안와골절 소견을 받았지만 바로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한편 NC는 오는 22일부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펼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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