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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핸드볼, 사우디아라비아 꺾고 2연승…4강행 청신호
작성 : 2023년 10월 20일(금) 09:16

장동현 /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9-27로 격파했다.

지난 18일 아랍에미리트(UAE)를 29-23으로 제압했던 한국은 조별리그 2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는 11개국이 참여했으며, A조 6개 팀, B조 5개 팀으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며 우승팀은 파리 올림픽에 직행하고, 준우승팀은 세계예선전행 티켓을 얻는다.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한 한국 남자 핸드볼은 12년 만의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장동현은 7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민호는 6골, 박광순은 5골을 보탰다.

한국은 전반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하민호와 강전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속공에 고전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막판 장동현의 득점에 힘입어 16-14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들어 김진영과 하민호의 연속 득점으로 18-14까지 달아났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따라붙었지만, 이요셉과 박광순, 장동현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다시 25-21로 차이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경기 막판 김동욱의 연속 세이브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한국의 29-27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한국은 21일 인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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