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국민사형투표' 임지연이 위기에 처했다.
19일 방송된 SBS 목요드라마 '국민사형투표'(극본 조윤영·연출 박신우) 9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시청률 3%, 순간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선 경찰 김무찬(박해진), 주현(임지연)과 진짜 '개탈' 권석주(박성웅)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주현은 이민수(김권)의 비밀 아지트에 잠입했다가 갇혀버렸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주현의 모습이 강력한 긴장감과 불안감을 안긴 엔딩이었다.
권석주는 8년 전 입양하려 했던 김지훈(서영주)과 재회했다. 8년 전 둘은 가족이 될 수 있었지만 이민수가 권석주의 딸을 죽이면서 불행해졌다. 김지훈은 어린아이라는 신분을 이용해 수감 중이던 권석주를 만났고, 의사 양혜진(오지혜)과도 인연을 맺었다. 그렇게 8년 동안 권석주, 김지훈, 양혜진은 남들은 모르는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었던 것.
기자 채도희(최유화)가 이민수 엄마이자 국회의원인 민지영(김유미) 손을 잡고 국민사형투표 특별쇼를 시작하며 여론은 개탈에 호의적으로 바뀌었다.
주현은 권석주가 탈옥한 이유를 추측해 냈다. 개탈 조직 내부 분열이 일어났음을, 권석주가 국민사형투표의 주도권을 이민수에게 빼앗겼다는 것을 알아낸 것. 이 상황에서 민지영의 의도대로 기획부동산 사기범을 대상으로 한 사형투표가 시작됐다. 이는 잔혹한 사적 복수일 뿐이었다. 이에 주현은 지난번 해킹으로 뚫지 못한 이민수의 컴퓨터를 털고자 이민수 집에 잠입했다.
이어 주현은 이민수가 집에 꽁꽁 숨겨둔 비밀 아지트를 발견했다. 자신이 갇혔음을 알게 된 주현이 서둘러 이민수를 컴퓨터를 뒤지다 발견한 하나의 영상. 영상에는 사망 직전 울며 아빠를 찾는 권석주 딸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같은 시각 이민수가 집으로 돌아왔다. 충격에 휩싸인 주현, 아지트의 문이 열리고 들어서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교차됐다.
'국민사형투표'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방송된다. 종영까지 3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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