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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철 6타점-김형준 4타점' NC, 두산 꺾고 준PO 진출…14-9 완승
작성 : 2023년 10월 19일(목) 22:37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호철과 김형준이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14-9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홈구장 NC파크에서 열린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하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이번 경기 양 팀 모두 마운드는 아쉬움을 남겼다. NC의 선발투수 태너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자책 3사사구 5실점으로 흔들렸고, 두산의 선발투수 곽빈은 3.2이닝 4피안타(2피홈런) 5자책 3사사구 5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승부는 타선에서 갈렸다. NC는 4회 만루홈런을 친 서호철이 4타석 3안타(1홈런) 6타점 1볼넷, 멀티홈런을 때린 김형준이 5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은 김인태가 4타수 3안타 1타점, 강승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 양의지가 1안타 2타점, 김재호, 로하스, 김재환이 나란히 2안타씩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NC는 선발투수 태너를 비롯해 지명타자 손아섭-2루수 박민우-우익수 박건우-중견수 마틴-좌익수 권희동-유격수 김주원-3루수 서호철-포수 김형준-1루수 도태훈이 출전했다.

두산은 선발투수 곽빈, 중견수 정수빈-유격수 김재호-지명타자 로하스-포수 양의지-1루수 양석환-2루수 강승호-좌익수 김인태-3루수 허경민-우익수 조수행이 나섰다.

두산이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초 김재호의 내야안타, 로하스의 안타로 1사 1,3루에서 양의지의 유격수 쪽 땅볼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2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초구부터 안타를 때리며 출루했고, 후속타자로 나선 김인태가 우익수쪽 깊은 안타를 때리며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3회초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로하스는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갔고 7구째 타격한 공이 바운드된 후 발목쪽을 맞는 모습도 있었지만 8구째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3-0을 만들었다.

그러나 NC가 단 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박건우의 볼넷, 권희동의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좌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4-3 리드를 잡았고, 후속타자로 나선 김형준이 솔로포를 더하며 5-3이 됐다.

두산은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회초 김재호의 볼넷, 김재환, 양의지의 안타로 1점을 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