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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정 "前남편 사업 실패로 전 재산 날린 후 이혼"(특종세상)[텔리뷰]
작성 : 2023년 10월 20일(금) 07:00

사진=MBN 특종세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허윤정이 '그 사나이'로 사랑받았다 돌연 가요계에서 잠적한 이유와 그 이후의 힘들었던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그 사나이'의 원곡자 허윤정의 일상이 전해졌다.

허윤정은 노래 '그 사나이' '관계' 등 히트곡으로 80년대 전성기를 누린 가수였다. 그런 그가 왜 노래를 그만두고 언니와 식당을 운영하게 된 것일까.

허윤정은 "(노래를 그만둔 때가) 제가 그때는 나이가 서른이 돼가는데 결혼을 할 것이냐 아니면 방송을 계속해서 노래를 할 것이냐 갈림길에 서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아마 결혼을 안 했을 텐데 그땐 철이 없었다. 그때 결혼을 하고 일단 중단했다. 결혼하고도 (가수 활동을) 할 수 있었는데 아이를 가졌기 때문에 계속 못했다"고 밝혔다.


화려한 생활을 뒤로하고 아이 엄마이자 아내의 삶을 선택한 것이었다.

다만 허윤정은 "모든 게 밑바닥까지 갔을 때 죽고 싶었다. 강물에 빠져 죽고 싶었다. 산에서 떨어지고도 싶고, 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럼에도 살았던 이유는 아이들 때문이었다. 아이들 때문에 열심히 더 살아야겠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부유한 결혼생활을 했지만, 허윤정은 "(전남편의) 사업이 자기 마음대로 잘 안 됐을 거다. 또 다른 짓도 했을 거다. 그 많은 여파도 있어서 몇백억원의 재산을 모두 날렸을 거다. 그래서 이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홀로 연년생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간병일도 해봤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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