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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친정팀에 비수'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와 접전 끝 3-2 승
작성 : 2023년 10월 19일(목) 21:28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 비수를 꽂았다.

페퍼저축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점수 3-2(25-22 20-25 19-25 25-17 15-13)로 꺾었다.

이번 경기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한 박정아가 친정팀을 상대했고, 한국도로공사는 2023-2024 V-리그 여자부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세빈이 데뷔전을 가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박정아가 맹활약했다. 야스민은 27득점 6블로킹, 박정아는 19득점 3블로킹을 기록했다. 이한비가 12득점, 필립스가 10득점 2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32득점 2블로킹으로 경기 최다 득점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배유나(12득점), 전새얀(10득점), 고의정(10득점)이 32득점을 합작했다.

1세트 팽팽한 승부 속 페퍼전축은행이 미소지었다. 초반부터 1점씩 주고받은가운데 페퍼저축은행이 19-14로 격차를 벌렸으나 한국도로공사가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의 오픈 성공을 시작으로 팀 공격, 야스민의 속공을 앞세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점수 균형을 맞췄다. 초반 페퍼저축은행이 리드를 잡으며 11-9로 앞섰으나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 전새얀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역전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뒤집었고, 부키리치, 고의정, 박은지의 ㄷ그점으로 19-14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흐름을 그대로 유지했다.

한국도로공사가 3세트까지 챙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계속 유지했고, 20-12로 8점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막판에는 김세빈의 활약을 앞세웠다.

4세트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끈질기게 따라붙어 승부를 이어갔다. 한국도로공사가 앞서가는 듯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15-15까지 추격했고, 박정아가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 페퍼저축은행은 초반부터 앞서가기 시작하며 리드를 잡았고, 한국도로공사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부키리치의 속공으로 페퍼저축은행은 14-13으로 1점 차까 추격을 당했지만 마지막 상대의 서브 아웃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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