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음주운전을 저지른 김정호가 결국 방출됐다.
강원FC는 19일 오후 SNS를 통해 "김정호 선수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원FC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정호는 지난 11일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강원FC는 13일 "김정호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 확인 후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으며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른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정호는 유상훈과 이광연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올 시즌 4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국프로연맹도 김정호에게 징계를 내렸다. 연맹은 13일 오후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간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활동정지'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이다.
활동정지 후 자숙하던 김정호는 결국 방출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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