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CIO)가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은 19일 새벽 "배 대표의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상당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금융감독원(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배 대표 등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SM 주식 시세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려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는 또 SM엔터 지분 5% 이상 보유하고도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받는다.

금감원은 "보강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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