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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중 "희귀병 아들, 중학교 때 학교폭력 피해…목에 유리 박히기도"
작성 : 2023년 10월 19일(목) 09:34

사진=신애라이프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배우 권오중이 희귀병 아들의 과거 학교 폭력 피해를 공개했다.

18일 신애라의 유튜브 채널에는 "오중 씨, 제 남편이랑 요즘 뭐하시는 거예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권오중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7살이다. 정확한 변명은 없다.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거다. 미토콘드리아가 문제가 있는데 특히 다리 쪽에 문제가 많아서 몸 전체가 걷는 에너지를 내지 못 한다. 병 자체가 알려진지 얼마 안 됐고 세계적으로 몇 명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유전자 치료가 지금 되고 있다. 개발하거나 하는 것들은 그나마 수요가 있는 것들을 하는 거다. 그 금액이 30억하고 50억 정도 한다. 지금 개발해도 몇 년 걸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들이 걸을 땐 아픈 게 티가 난다. 아이가 사람을 치려고 한 게 아닌데 자기도 모르게 툭 치고 가면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술을 먹은 줄 알고. 그런 경우가 몇 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내가 사과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일반 학교를 다녔는데 중학교 때까지 정말 힘들었다. 왕따도 많이 당하고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아들 목 근처에 자국이 있다.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한 거다.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하고 누구는 전학도 갔다"고 했다.

특히 권오중은 "고등학교 가서 좀 편해졌다. 안 맞고 오는 거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한 번은 아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깼다. 경동맥 있는 데에 유리가 박혀 상처가 났다. 그때는 참았다. 연예인이고 이게 너무 커지면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다 보니 제가 촬영 중에 입이 돌아갔다. 그때 못한 게 너무 후회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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