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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로 위로" 츄, 6년 만에 홀로서기…눈물로 전한 진심 [ST종합]
작성 : 2023년 10월 18일(수) 15:03

츄 컴백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츄가 솔로 가수로 첫 발을 내딛었다.

1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이달의소녀 출신 가수 츄의 미니 앨범 1집 '하울'(HOWL)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하울'은 지난 2017년 이달의소녀로 데뷔해 6년 만에 솔로 가수로 거듭났다.

츄는 "데뷔 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 자리에 서기까지 노력하고 연구했다. 감사한 마음 갖고 무대 할테니 많은 사랑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울'을 비롯한 '언더워터'(Underwater) '마이 팰리스'(My Palace) '에일리언즈'(Aliens)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하울'은 상처를 가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작은 영웅이 돼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아낸 가사가 요즘 시대에 서로를 위한 위로가 되는 곡이다. 츄는 "자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 팬들에게 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냈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은 앨범"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가사에 작은 영웅이 나온다. 저에게 작은 영웅은 노래가 아닐까 싶다. 제가 워낙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고, 즐거워서만이 아니라 큰 자신감과 위로받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고 덧붙였다.

츄는 '하울'에 대한 주변 반응도 전했다. 그는 "이달의소녀 멤버들에게도 노래를 들려줬다. 이번 노래 너무 좋고 너와 잘 어울린다'는 격려와 응원을 받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데 원동력이 됐고, 긴장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목소리 외에도 탈색을 하는 등 스타일링에도 도전을 했다. 츄는 탈색을 한 것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하울'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를 스타일링 변화로 보여주고 싶었다. 티저 공개 되기 전에는 긴장이 됐는데, 팬분들이 아시자마자 좋아해 줘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츄 컴백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뮤직비디오는 포르투갈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자신과 또 다른 자아인 몬스터를 만나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츄의 모습이 담겼다. 자유분방하고 반항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끈다.

츄는 "아티스트로서 반전미가 확실한 가수가 되고픈 바람이다. 예능으로 많이 접해 제가 노래하는 모습, 목소리를 많이 보여주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라며 "보컬리스트로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선배들이 많다. 저도 그 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어떤 아티스트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저는 반전미가 있는 가수, 스펙트럼이 넓은 가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픈 바람"이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 선배가 저의 롤모델이다. 곡의 감성을 풀어내는 모습이 저도 담고 싶은 모습이다. 제 노래로 많은 분들에게 감동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픈 꿈이 될 정도로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츄는 전 소속사와 법적분쟁 등의 이슈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그는 "어렵거나 일이 잘 안 풀리는 순간들이 누구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저에게도 그런 점들이 영향이 미친 것 같다. 하지만 '하울'이 어려운 순간들이 극복할 용기가 되어줬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원하지 않는 주제로 이슈 된 것이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 무엇보다 힘들었을 팬들에게 많이 죄송했다"며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어 믿음과 저에 대한 확신으로 앨범을 준비한 것 같다"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달의소녀 완전체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하루빨리 다가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하울'은 오늘(18일) 저녁 6시에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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