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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 나란히 1골 1도움' 클린스만호, 베트남전 6-0 대승
작성 : 2023년 10월 17일(화) 21:36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골잔치를 열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나란히 1골 1도움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6-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조규성, 황희찬-이재성-이강인, 박용우,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 조현우가 나섰다.

베트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응우옌 호앙 득-응우옌 딘 박-팜 뚜언 하이, 보 민 쫑-응우옌 뚜언 아인-도 흥 중-쯔엉 띠엔 아인, 판 뚜언 따이-부이 호앙 비엣 아인-도 두위 만, 당 반 럼이 출전했다.

한국이 빠르게 분위기를 잡으며 앞서갔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골문 앞 김민재가 방향만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주도권을 잡았으나 골문 앞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15분 우측면 설영우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강인 왼발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고 골문을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낸 뒤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당 반 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트남의 공격에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 상대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도 흥 중이 페널티박스 바깥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민재 발에 걸렸다. 높게 떠오른 볼을 쯔엉 띠엔 아인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우측면 보 민 쫑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다시 한번 쯔엉 띠엔 아인이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지만 높게 떠올랐다.

다시 공격권을 잡은 한국은 격차를 벌렸다. 전반 27분 상대에게 볼을 뺏어낸 뒤 수비 뒷공간을 뛰어들어간 황희찬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2-0을 만들었다.

사진=권광일 기자


후반전 한국은 김태환, 김영권, 김진수를 투입했다. 베트남은 미드필더 응우옌 타인 선을 투입했다.

한국이 후반전 빠르게 추가골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코너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손흥민이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진을 뚫어냈고, 곧바로 내준 컷백 패스를 베트남 수비수 보 민 쫑이 실수를 점하며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5분에는 황희찬과 패스를 주고받은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며 네 번째 득점을 뽑아냈다.

베트남은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6분 부이 호앙 비엣 아인이 볼을 받는 과정에서 손흥민의 압박을 따돌리다가 발을 뻗었고,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득점과 연결된 기회로 간주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한국은 후반 20분 황의조, 정우영을 투입해 공격진을 변화를 가져갔고, 베트남은 쿠앗 반 깡, 호 반 쿠옹, 응우옌 반 또안, 기압 뚜언 두옹을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한국의 득점이 이어졌다. 후반 25분 좌측면을 파고든 황의조가 컷백을 내줬고, 손흥민을 거쳐 페널티박스 앞 이강인이 수비를 따돌리고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 지었다. 이어 후반 31분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이 교체 투입됐다.

한국의 득점이 멈추지 않았다. 후반 41분 페널티박스 앞 황의조가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높게 떠올랐고, 역동작에 걸린 당 반 럼 골키퍼은 손을 뻗어 가까스로 볼을 쳐냈지만 쇄도하던 정우영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한국은 지난 튀니지전에 이어 무실점 다득점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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