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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황희찬 연속골' 클린스만호, 베트남전 2-0 리드…전반 종료
작성 : 2023년 10월 17일(화) 20:42

사진=권광일 기자

[수원=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베트남과의 평가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한국은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조규성, 황희찬-이재성-이강인, 박용우,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 조현우가 나섰다.

베트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응우옌 호앙 득-응우옌 딘 박-팜 뚜언 하이, 보 민 쫑-응우옌 뚜언 아인-도 흥 중-쯔엉 띠엔 아인, 판 뚜언 따이-부이 호앙 비엣 아인-도 두위 만, 당 반 럼이 출전했다.

한국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2분 정승현의 롱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내준 패스를 수비가 걷어냈고, 흐른 볼을 페널티박스 밖 박용우가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높게 떠올랐다.

초반부터 빠르게 분위기를 잡은 한국이 앞서갔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의 크로스를 골문 앞 김민재가 방향만 돌려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쉬운 기회도 있었다. 전반 15분 우측면 설영우가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뒤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강인 왼발로 슈팅을 이어갔지만 골대를 맞고 골문을 빗나갔다. 1분 뒤에는 전방 압박을 통해 볼을 뺏어낸 뒤 손흥민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당 반 럼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베트남도 한 차례 공격을 풀어나왔다.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 프리킥 후 이어진 공격에서 도 흥 중이 페널티박스 바깥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 발에 걸렸다. 이어 쯔엉 띠엔 아인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우측면 보 민 쫑의 크로스가 뒤로 흘렀고 다시 한번 쯔엉 띠엔 아인이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이어갔지만 높게 떠올랐다.

한국도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수비 사이에 위치한 조규성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패스를 내줬고 손흥민이 오른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한국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27분 상대에게 볼을 뺏어낸 뒤 수비 뒷공간을 뛰어들어간 황희찬이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이 아쉬워했다.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앞쪽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직접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스쳐지나갔다.

이후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전반 45분 수비 사이를 파고든 이재성이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번 경기 클린스만 감독은 정예 선수들을 모두 선발 명단에 포함시키며 전반전 대량 득점을 노렸다. 베트남을 상대로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정력에 있어 현재까지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이다.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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