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우아한 제국' 손성윤이 한지완에 속았다.
1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서는 업계 명성과 부를 얻을 생각에 부푼 재클린(손성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클린은 서희재에 속아 세계적 유명 화가 모네 자손이 숨겨둔 모네의 유작이라 착각한 그림을 대규모로 구매했다. 재클린은 대규모 모네 전시회를 열고 업계에서 세계적 명성을 얻을 생각에 부풀었지만, 장기윤은 그림 판매한 돈이 자신에게 준다는 말에 속으로 '그 돈이 나에게 넘어오는 순간 널 정리할 거야. 깨끗하게'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서희재는 따져 묻는 정우혁(강율)에게 자신이 재클린을 속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평소 재클린 갑질에 분노하던 큐레이터를 매수하고, 컴퓨터 전문가를 동원하고 위작과 진품증명서 등까지 정교하게 준비했던 것.
특히나 코인 투자 손실로 돈이 궁한 상태였던 재클린은 허영심까지 더해 위작을 그대로 믿고 서희재 페이퍼컴퍼니에 엄청난 돈을 입금했다.
서희재는 "날 비난해도 어쩔 수 없다. 가짜 아빠를 찾아내고 날 위험에 빠뜨리려는 재클린을 그대로 둘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우혁은 "자기 돈을 빼돌린 게 당신이란 걸 알게 되면 당신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희재는 딸 수아를 생각해서라도 잘못될 일 없게 하겠다며 "앞으론 걱정 안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우혁은 자신도 모르게 계속해 일을 꾸미는 서희재에 불안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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