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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3점슛 3방' 이시준 "(김)준일이한테 미안하다"
작성 : 2014년 12월 18일(목) 17:52

서울 삼성 이시준 /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3쿼터 결정적인 3점슛 3방으로 팀 승리에 일조한 서울 삼성 가드 이시준(31)이 팀 동료 김준일(22)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이시준은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홈경기에 출장해 3점슛 3방 포함 11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전 별다른 슛 찬스를 잡지 못 한 채 무득점에 그친 이시준은 팀이 추격을 시작한 3쿼터에 맹활약을 펼쳤다. 추격하는 점수가 필요 할 때 마다 3점슛을 잇달아 림에 꽂은 이시준은 3쿼터 막판 61-59로 추격당하는 시점에서 결정적인 3점포를 성공시켰다.

이는 경기 전 가드진의 부진에 한숨 쉬던 이상민 감독의 얼굴에 웃음을 안겨주는 과감한 플레이였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시준은 "오늘 슛 감각이 좋아서 찬스가 나길 기다렸는데 전반전에 움직임이 안 좋았다"며 "후반전에 움직임을 많이 가지고 외곽에서 자리를 지켰는데 기회 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준일에게 미안함 마음을 전했다. 이시준은 "이정석과 함께 고참으로서 (김)준일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준일이는 신인인데 많은 짐 준 것 같아서 마음 무거웠다"고 고백했다.

팀을 위해서는 가드진의 분발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시준은 "김준일과 리오 라이온스 조합의 패턴 공격이 강하다 보니깐 그쪽 위주로 공격이 돌아간다"며 "최대한 실책 안 하고 라이온스와 준일이가 공격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가드진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그는 "연패만 계속하다가 연승했는데 저 뿐만 아니라 팀원들 모두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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