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A매치 통산 126·127호 골을 연달아 신고했다.
포르투갈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조별리그 J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에 5-0으로 승리했다.
호날두는 전반 5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20분 주앙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은 전반 2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 32분 주앙 칸셀루, 41분 펠릭스가 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포르투갈은 J조 8전 8승을 기록하며 압도적 조 1위를 질주했다. 8경기에서 32골을 터트렸고 실점은 단 두 골 뿐이다.
호날두는 7경기에 출전해 9골을 몰아넣었다. 지난 슬로바키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에도 2골을 집어넣었다. 이번 골로 호날두는 A매치 역대 득점 1위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호날두는 1000골이라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호날두는 포르투의 회장 호르헤 누노 핀토가 "1000골 달성이라는 목표를 줬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클럽과 국가대표 경력을 모두 합해 통산 1188경기에 출전해 859골을 넣었다. 이는 역사상 최고 득점 기록이다. 2위는 리오넬 메시로 1043경기에서 819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유로 2024 본선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그는 "대회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부상이나 다른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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