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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설욕 보인다' 야구, 2028 LA 올림픽 정식 종목 복귀
작성 : 2023년 10월 17일(화) 13:30

사진=2028 LA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노메달의 수모를 설욕할 수 있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6일(한국시각)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141차 IOC 총회에서 야구/소프트볼, 크리켓, 플래그 풋볼, 라크로스, 스쿼시 5개 종목이 공식적으로 포함됐다고 알렸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다섯 가지 새로운 종목은 미국 스포츠 문화와 일치하며 2028 LA 올림픽을 독특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회장은 성명을 통해 "IOC 총회를 통해 야구와 소프트볼이 2028 LA 올림픽에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프리카리 회장은 "2028 LA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채택된다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참가하며, 선수 노조도 동의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MLB의 일류 선수가 모일 공산이 커졌고, WBC 우승의 주역 오타니 쇼헤이 또한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야구-소프트볼은 1984 LA 올림픽 1988 서울 올림픽 시범 종목으로 도입됐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승격됐으며 2008 베이징 올림픽까지 진행됐다.

그러나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 제외됐다. 야구가 제외된 이유로는 미흡한 세계화와 IOC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갈등이 꼽힌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한 야구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금 제외됐다.

한국은 2000 시드니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008 베이징 대회에서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 신화를 이룩했다. 2020년 도쿄 대회에선 온갖 논란 속 4위에 그쳤다.

한국은 2020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단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이 선수들이 LA 올림픽을 정조준한다. 한국이 2008 베이징 금메달의 신화를 재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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