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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분 결승골' 네덜란드, 그리스 꺾고 유로 2024 본선 청신호
작성 : 2023년 10월 17일(화) 11:30

버질 반다이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본선행 청신호를 밝혔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각) 그리스 아테네에 위치한 OPAP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2024 예선 B조 6차전에서 그리스를 1-0으로 꺾었다.

4승 1패로 3위였던 네덜란드는 그리스를 끌어내리고 2위 자리로 올랐다. 조 2위까지 대회 본선을 직행하는 가운데 네덜란드는 그리스보다 1경기 덜 치렀다. 일정 또한 유리하다. 전력상 밑으로 평가받는 아일랜드, 지브롤터를 만나고, 그리스는 프랑스와의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스티븐 베르바인-부트 베호르스트-사비 시몬스, 퀼린치 하트만-티아니 레인더스-마츠 위버-덴젤 둠프리스, 네이선 아케-버질 반다이크-루트샤렐 거트루이다, 바트 베르브루겐가 출전했다.

그리스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콘스탄틴노스 치미카스-포티스 이오아니디스-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페트로스 만타로스-디미트리스 쿠르벨리스-아나스타시오스 바카세타스, 콘스탄티노스 쿨리에라키스-파나지오티스 레토스-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라자로스 로타, 오디세아스 블라초디모스가 나섰다.

네덜란드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네덜란드는 양측면 윙백까지 높게 전진해 공격을 펼쳤고, 시몬스가 2선으로 내려와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좌측면 베르바인은 계속해서 상대 수비 사이를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다.

네덜란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4분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반다이크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파울에 쓰러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베호르스트가 키러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록막혀 실축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던 네덜란드는 후반 막판이 돼서야 그리스의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둠프리스가 공격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태클에 쓰러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반다이크가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네덜란드는 막판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내며 본선 직행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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