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이연이 첫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연은 지난 14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2023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tvN ‘이로운 사기’ 정다정 역으로 여자 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연은 극 중 적목키드의 일원이자 베테랑 해커 정다정 역으로 열연, 무미건조한 표정에 무뚝뚝한 말씨를 지녔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따뜻한 캐릭터로 활약하며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다정의 복잡다단한 서사를 절제된 감정 선과 깊은 눈빛으로 표현해 내며 적목키드 멤버들의 관계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
이날 무대에 오른 이연은 “좋은 작품에 출연할 수 있었음에 감사드립니다. 현장에서 너무 좋은 감독님들과 사랑하는 선배님들 그리고 존경하는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덕분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습니다. 그 시간들이 저에게 독이 되지 않고 온전히 약이 될 수 있도록 진짜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그리고 또 함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이연은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약한영웅 Class 1', '소년심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캐릭터 해석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여온 라이징 스타.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에서는 강렬한 액션에 도전하는가 하면, tvN ‘일타 스캔들’을 통해 극 중 남행선(전도연 분)의 아역으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특유의 매력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 온 이연은 오늘날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르며 본인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 이연을 향한 기대가 커진다.
한편, 이연은 최근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도현의 고백’에서 부상으로 은퇴한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고도현 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도현의 고백’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45분 KBS 2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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