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박근형이 과거 극성팬에 시달렸던 경험을 떠올렸다.

1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꽃할배' 이순재, 박근형, 김용건이 전원 마을에서 재회했다.

이날 김용건은 박근형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순재가 "박근형은 여자들이 줄줄 따라다녔다"고 하자 김수미는 "미국 LA로 가면 호텔 앞에 줄을 섰다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박근형은 "MBC에 있었을 때 여자 수난을 겪었다. 너무 유명하다"며 "약을 먹고 횡설수설을 하는데 그 사람 때문에 두 달을 고생했다"고 다시 극성팬을 떠올렸다.

이에 이순재는 "지금으로 말하면 스토커다. 집념 있는 스토커였다. 유명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용건이 "지금 얼마나 애처가인데"라고 하자 김수미는 "연예계에서 소문난 잉꼬부부다. 평생 아무 스캔들 없이 그 비법이 뭐냐"고 물었다.

김용건은 "박근형과 '꽃보다 할배' 갔을 때 전화를 많이 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때 형수님이 건강이 좋지 않을 때라 걱정이 돼 그랬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박근형은 "아내가 암 수술하고 난 뒤라 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은 완치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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