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반(反)유럽파'란 오해를 해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예린PD를 비롯해 김대호, 고규필, 윤두준, 조현아, 알베르토 몬디 등이 참석했다.

이날 김대호는 '반 유럽파'란 오해에 대해 "반 유럽파는 아니다"면서 "저는 여행지를 선정할 때 대자연이나 오지를 위주로 다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조금은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유럽을 가면 정돈된 건물이 있을 거라 지레짐작하고 유럽을 많이 가보진 않았다. 그런데 알베를 따라다니며 '생각을 잘못했구나' 싶었다. 직접 경험한 유럽은 나도 재미있게 다닐 수 있을 조건도 많은 거 같더라"면서 "알프스 산맥도 3분의 2가 이탈리아에 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돼 대자연도 많이 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여행 소감에 대해 "물론 일하러 간다는 생각이 있긴했다"면서도 "여행메이트와 생활하다보니 여행을 혼자 오롯이 즐기는 것도 좋지만 같이 나눌 수 있는 여행도 좋았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어 의미있는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위대한 가이드'는 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40분 MBC에브리원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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