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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훈이 유일' 노시환, 이글스 역대 2번째 토종 3할·30홈런·100타점 도전
작성 : 2023년 10월 16일(월) 14:46

노시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노시환이 이글스 역사상 두 번째 기록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나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노시환은 이날까지 타율 0.298 출루율 0,389 장타율 0.543 31홈런 101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노시환은 지난 9월 2일 LG 트윈스전에서 3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2세 이하 선수가 단일 시즌 30홈런을 친 적은 1997~1999년 이승엽과 2003년 김태균뿐이다. 지난 14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선 유격수 땅볼로 100번째 타점을 신고했다. 22세 이하 단일 시즌 100타점은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노시환은 홈런과 타점 모두 리그 1위에 올랐다. 최정이 29홈런으로 홈런 2위, 소크라테스와 오스틴이 95타점으로 타점 2위에 올랐다. 최정은 지난 13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퓨처스리그에 내려갔다. KIA는 2경기를 남겨놨고 LG는 15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사실상 노시환이 홈런왕과 타점왕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젠 타율 3할에 도전한다. 노시환은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4타수 2안타 혹은 3타수 2안타 이상을 기록하면 타율 3할 고지에 오른다. 4타수 2안타는 타율 0.2996, 3타수 2안타면 0.3001이 된다. KBO 2023 야구규칙에 따르면 '타율을 산출할 때는 소수점 이하 4자리까지 계산하여 반올림한다'고 되어있다.

3할 30홈런 100타점은 강타자의 상징이다. 컨택 능력과 장타력를 모두 겸비한 선수만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22세 이하 단일 시즌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 선수는 1991년 장종훈, 1997~1999년 이승엽뿐이다. 노시환의 롤모델인 김태균은 2004~2005년 3할 100타점을 달성했지만 2년 연속 23홈런으로 30홈런에는 실패했다.

노시환이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한다면 이글스 토종 선수 역사상 2번째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하면 1999년 데이비스, 2016년 로사리오, 2018년 호잉이 추가된다.

노시환은 16일 시즌 최종전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대기록에 도전한다. 상대 팀 롯데의 선발투수는 좌완 심재민이다. 노시환은 롯데 상대로 타율 0.196에 그쳤다. 좌완 상대로 0.292를 쳤으며 심재민과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다.

심재민은 우타자 상대로 0.275의 피안타율을 보인다. 심재민은 우타자에게 주로 패스트볼(38.4%)과 체인지업(28.9%) 그리고 커브(22.2%)를 구사한다. 각각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57, 0.263, 0.250이다. 노시환의 좌투수 상대 구종별 타율은 패스트볼 0.310, 체인지업 0.231, 커브 0.385다.

노시환이 시즌 최종전에서 타율 3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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