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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10구단, '23-24시즌' 출사표 던지다
작성 : 2023년 10월 16일(월) 11:39

사진=KBL

[송파=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오는 주말 새 시즌을 맞이하는 한국프로농구(KBL)의 10구단 출사표를 던졌다.

KBL은 1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10개 구단의 감독과 선수들이 나와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원주DB 김주성 감독은 "최근 몇년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는데 올해는 봄농구할 수 있겠다. 아직 준비를 더해야겠지만 시즌 동안에도 감독, 선수 모두 배우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주장 강상재 "'DB기둥 디비지지마'다. 우리가 몇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는데 저부터 모범을 보여 반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 삼성 썬더스의 은희석 감독은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어린 선수들과 이정현 등 고참 선수들이 있다. 신구의 조화를 앞세어 올해는 더 좋은 시즌이 되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베테랑 이정현 "키워드는 '도전'이다. 올해 감독님과 두 번째 시즌이다. 올해는 더욱 감독님의 짙은 색체가 보이는 농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의 초대 사령탑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전략상 안좋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팬들에게 만족스러운 경기, 농구 보여드리겠다"고 답했다. 이어 '리그 최고 슈터' 전성현은 "우리의 키워드는 '올해도 3점 많인 소노'다. 우리의 팀 컬러에 맞게 3점을 앞세워 재밌는 농구 앞세우겠다"며 구단명을 섞어 재치있는 답을 내놓았다.

서울 SK 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며 팀이 많이 성장했다. 올해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잡히면서 타이트한 일정이다. 올해는 부상과 선수단 관리에 신경쓰며 스피드 있는 전술로 우리만의 농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스 김선형은 "이번 시즌 팀 키워드는 '경험'이다. 오세근 선수도 합류했고,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등 많은 경험을 한 선수들이 있기에 이번 시즌은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창원 LG 세이커스의 조상현 감독은 "작년에는 선수들 덕분에 행복하게 농구했다. 올 시즌은 새로운 출발점에 있다고 생각하고 임하겠다. 지난 시즌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포워드 양홍석 "이번 시즌 우리팀의 키워드는 '농구도'다. 형제 구단인 LG 트윈스의 우승을 축하하고, 농구도 LG가 우승겠다"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김상식 감독은 "작년 통합 우승 후 꿈같았다. 이후 이적시장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올 시즌에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조화를 신경썼다. 다시 한번 선수들과 좋은 농구를 통해 좋은 성적을 보여드려 도약하겠다"고 2연속 우승 의사를 보였다. 이어 가드 박지훈은 "우리 팀의 특징은 '뉴트로'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것과 기존 것들을 조화를 이루겠다. 새로움과 함께 기존 모습들을 유지하며 도전하겠다"고 답했다.

부산 KCC 이지스의 전창진 감독은 "지난 시즌 부상자들이 많이 상당히 힘들었다. 이번 시즌는 부상없이 잘 진행 중이다. 최준용의 올라운더 장점을 살려보겠다. 나이든 늙은 농구보다는 잘생기고 멋있는 허웅의 농구를 해보이겠다. 이제 부산으로 가게되면 부산 팬들에게 많은 함성 속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에이스 슈터 허웅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슈퍼팀이 결성된 만큼 우승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수원 KT 소닉붐의 송영진의 감독은 "작은 변화가 있었다. 팀과 제 숙원이었던 챔피언으로 도전하겠다"고 짧고 굵게 말했다. 이어 안양 KGC를 떠나 새로 합류한 문성곤은 "이적한 만큼 동기부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