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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까지 모른다' NC·SSG·두산 역대급 3위 경쟁 경우의 수
작성 : 2023년 10월 16일(월) 11:12

강인권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시즌 최종전까지 가서야 3~5위가 가려질 전망이다.

NC 다이노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3으로 승리했다. 같은 날 두산 베어스는 LG 트윈스에 2-5로 패했다.

이 승리로 NC는 75승 2무 65패로 4위 SSG 랜더스에 반게임 차 앞선 3위에 올랐다. SSG는 74승 3무 65패로 4위를 유지했고, 두산은 74승 2무 66패로 SSG에 반게임 차 뒤진 5위가 됐다.

반게임 차이로 세 팀이 촘촘히 몰려있다. 세 팀은 모두 잔여 2경기를 남겨뒀다. 2023 KBO 포스트시즌이 19일 예정된 가운데, 17일 정규시즌 최종전에 대진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NC가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섰다. NC는 남은 경기에서 2승을 거둔다면 승률 0.542로 자력 3위를 확정 짓는다. SSG가 2승을 거두더라도 승률 0.539로 4위가 된다. 두산은 2승을 기록해도 자력으론 4위가 최대다.

동률 상황 역시 확인해야 한다. KBO는 2, 3, 4위가 복수 구단이 될 경우 전체 전적, 다승, 구단 간 경기에서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NC는 SSG, 두산과 모두 8승 8패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섰다. SSG는 두산과 2경기를 남겨뒀지만 14경기 9승 1무 4패로 우세를 확정했다.

김원형 감독 / 사진=DB


SSG가 3위에 오르는 경우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다. SSG가 2승을 거둔다면 NC가 1승 1패, 2무, 1무 1패, 2패를 기록해야 한다. 1승 1무를 거둔다면 NC는 1승 1패, 1무 1패, 2패로 최소 1패를 기록해야 한다.

이승엽 감독 / 사진=DB


두산의 3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두산이 3위에 오르려면 전승은 필수다. 이어 1무 1패 혹은 2패에 그쳐야 하며, SSG는 2무, 1승 1패, 1무 1패, 2패를 기록해야 한다.

SSG와 두산은 16-17일 양일간 시즌 최종 2연전을 펼친다. 경기의 향방에 따라 순위가 갈리게 된다. SSG는 16일 선발투수로 엘리아스를 예고했고, 두산은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엘리아스는 두산전 3경기에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다. 알칸타라는 SSG전 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91에 그쳤다.

NC는 17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 최종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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