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지은 LG는 86승2무56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 후에는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시상식이 진행되는데, LG는 홈팬들 앞에서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3연승 행진이 끊긴 두산은 74승2무66패가 되며 5위로 내려앉았다.

LG 문성주는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투수 임찬규는 5.2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두산 김동주는 3.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2회초 양석환의 2루타와 김인태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박준영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LG는 4회말 김현수, 오스틴의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문성주의 주자 일소 3타점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재원의 볼넷과 허도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LG는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후 LG는 임찬규와 불펜진의 호투로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8회초에서야 로하스의 솔로포로 따라붙었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LG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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