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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 24득점' KCC,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첫 우승
작성 : 2023년 10월 15일(일) 16:11

존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부산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KBL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KCC는 1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결승전에서 현대모비스를 81-76으로 격파했다.

KCC는 창단 첫 KBL 컵대회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옮긴 뒤 첫 우승이기도 하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컵대회 준우승에 머물렀다.

KCC의 알리제 존슨은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우승의 주역이 됐다. 존슨은 대회 MVP에도 선정됐다.

허웅은 15득점 5어시스트, 새로 팀에 가세한 최준용은 11득점으로 제몫을 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이 20득점, 이우석이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1쿼터에만 무려 35점을 기록하며 35-15로 크게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KCC는 2쿼터 들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존슨을 중심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CC는 2쿼터에만 무려 37점을 집중시키며 52-52 균형을 맞췄다.

롤러코스터와 같은 전반을 보낸 두 팀은 후반 들어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펼쳐졌고, 3쿼터가 끝났을 때 현대모비스가 68-66으로 단 2점을 리드하고 있었다.

그러나 KCC는 4쿼터 들어 다시 힘을 냈다. 허웅과 존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KCC는 조금씩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모비스도 반격에 나섰지만, KCC는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KCC의 81-76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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