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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맞대결' 황유민·방신실, KLPGA 투어서 1점 차 접전 펼쳐
작성 : 2023년 10월 14일(토) 16:37

황유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신인왕 경쟁자 황유민과 방신실이 1점 차 초접전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황유민은 14일 전라북도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예선 6724야드, 본선 668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쳤다.

이번 대회는 각 홀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기고, 그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알바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 파는 0점이며,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이다.

황유민은 1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9점을 올렸고, 2라운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몰아쳐 17점을 추가했다. 3라운드에서 5점을 추가해 중간 합계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방신실 / 사진=KLPGA 제공


역시 신인왕을 두고 경쟁하는 방신실이 3라운드 15점을 추가하며 중간 합계 30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방신실은 2라운드까지 15점을 기록했고, 3라운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2개를 추가해 2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으며, 현재 신인왕 포인트 2위에 자리하고 있다. 방신실은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했고, 현재 신인왕 포인트 3위에 올라있다.

두 선수는 15일 챔피언 조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황유민은 경기 종료 후 "방신실 선수도 내 플레이만 잘 해낸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오늘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안 풀렸지만 내가 특별히 못한 플레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속상한 마음도 있지만 빨리 긍정적인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최종라운드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밝혔다.

방신실은 황유민과 대결에 앞서 "국가대표 생활을 같이했던 언니라 편하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다른 선수를 의식하기보다는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방신실은 "최종라운드에도 오늘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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