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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골' 이강인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 승리"
작성 : 2023년 10월 13일(금) 23:06

이강인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클린스만호의 2연승을 이끈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소감을 전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지만, 이강인의 멀티 골 활약과 김민재의 추가골, 황의조의 쐐기골까지 골 잔치를 벌이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강인은 후반 8분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선제골을 선물했고, 3분 뒤에는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후반 22분에는 정확한 코너킥으로 김민재의 헤더슛을 도왔는데, 이 슛은 튀니지 수비수에 발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한국의 세 번째 골로 연결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44분 이강인이 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교체했고, 이강인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과 포옹하며 오늘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에서 골이 없었던 이강인은 데뷔골과 2호골을 한 번에 성공하며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

이강인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소집(9월) 때 부상으로 대표팀에 들어오지 못해서, 이번 경기가 (나에겐 클린스만호) 첫 승이다. 팀에 도움이 돼서 기쁘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다 쏟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데뷔골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당연히 골을 넣고 어시스트를 하면 기쁘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거나 어시스트를 하지 못하더라도, 꼭 항상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 모두가 그렇다"고 성숙한 답변을 전했다.

튀니지전을 기분 좋게 마친 클린스만호는 오는 17일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11월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 돌입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안컵 본선이 펼쳐진다.

이강인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하나가 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를 내려고 노력한다.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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