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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환 홈런' SSG, 키움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3위 유지
작성 : 2023년 10월 13일(금) 21:10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위를 지켰다.

SSG는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SG는 74승3무64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최종전을 치른 키움은 58승3무83패의 성적으로 2023시즌을 마감했다.

SSG 최주환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에레디아도 2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4사사구 1실점 호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서진용이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키움 선발투수 후라도는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2실점 투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선취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1회초 김혜성과 도슨의 안타, 이주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휘집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추신수의 볼넷과 한유섬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SSG는 2회말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보태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지원 속에 오원석은 추가 실점 없이 키움 타선을 봉쇄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7회부터는 노경은과 고효준이 이어 던지며 키움의 추격을 저지했다.

끌려가던 키움은 9회초 김휘집의 솔로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SG는 9회말 박성한의 볼넷과 오태곤의 희생번트, 최주환의 고의4구, 하재훈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에 들어오며 짜릿한 3-2 끝내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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