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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튀니지전 누가 'SON 역할' 맡나
작성 : 2023년 10월 13일(금) 19:42

사진=대한축구협회

[상암=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에 손흥민 역할을 대신할 선수는 누가될까.

클린스만호는 13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튀니지와의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조규성, 황희찬-이강인-이재성, 박용우-황인범,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 김승규가 선발 출전한다.

'캡틴' 손흥민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부터 사타구니쪽 부상 문제를 겪고 있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현재 토트넘과 소통을 유지하며 컨디션 관리에 나서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손흥민을 기존 좌측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보다 한 칸 아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기용하고 있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점과 빠른 속도와 활동량을 활용해 공격에서의 영향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이번 경기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2선에는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다.

세 선수 모두 2선에서 자리에 구애받지 않고 고른 활약이 가능하다. 황희찬은 좌우측면 뿐만 아니라 소속팀 울버햄튼에서는 최전방으로도 나선 바 있다.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이 수비를 끌어당겨 버티면 비어있는 공간으로 침투가 가능하다.

이재성은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울 수 있다. 공격 작업에서 황인범과 함께 공격과 수비를 오가며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적합한 인물은 이강인이다.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대표팀에서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했다. 만약 중앙에 배치된다면 날카로운 왼발 킥능력을 앞세워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임 후 2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 감독이다. 잦은 외유 논란 속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아프리카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는 튀니지를 상대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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