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프리미어리그(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2023년 9월 EA 스포츠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이 된 손흥민은 9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 출전해 6골을 터뜨렸다. 지난 9월 2일 번리전(5-2 승)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24일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2-2 무)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또한 10월 1일 리버풀전(2-1 승)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토트넘은 9월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3승1무의 성적을 거뒀고, 시즌 전적 6승2무(승점 20)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손흥민보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더 많이 수상한 것은 세르히오 아게로(전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상 7회), 스티븐 제라드(전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 6회), 웨인 루니, 로빈 반 페르시(이상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회)까지 6명 뿐이다.
또한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손흥민보다 이달의 선수상을 많이 수상한 선수는 없다. 데니스 베르캄프, 티에리 앙리(이상 전 아스널),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누 페르난데스(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전 첼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폴 스콜스(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앨런 시어러(전 뉴캐슬),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는 손흥민과 같은 4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한편 토트넘은 8월 이달의 선수로 제임스 메디슨이 선정된 데 이어 손흥민까지 2달 연속 이달의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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