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홈 1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페르난도 디니스 임시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각) 브라질 쿠이아바에 위치한 판타나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남아메리카 지역 예선에서 베네수엘라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남미 예선은 별도의 조나 라운드 없이 10개국이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풀리그를 치른다. 1-6위까지는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 7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이 결정된다.
브라질은 최근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홈 15연승을 달리며 굳건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무승부로 해당 기록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이날 결과로 브라질은 3경기 2승 1무로 2위에 위치했다. 3경기 전승을 기록한 아르헨티나가 1위로 올랐다.
브라질은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호드리구, 카세미루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 득점없이 끝난 전반전 이후 브라질이 먼저 침묵을 깨트렸다. 브라질은 후반 5분 네이마르가 올린 코너킥을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돌려 놓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경기 후반부 실점했다. 후반 40분 교체투입한 에두아르드 베요에게 동점골을 헌납하며 1-1로 경기를 마쳤다.
브라질은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10경기 전승을 달렸지만 이 역시 이번 무승부로 종료됐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월드컵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1승 2무로 3위를 차지했다. 이콰도르가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지난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바이런 카스티요의 출생 문서 위조로 승점 3점 삭감 징계를 받아 7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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